아, 그, 그건 합격 했을 때 얘기고. 누가 너보고 직접 면접 보래? 내가 직접... (한숨) 야, 나 당장 이 집 대출 이자 낼 돈도 없어. 야, 그러면 쫓겨나는 건 너도 마찬가지야. 시후도 못 볼 수도 있고, 나 인터넷에 신상 털린 거 봤다는 양반이 방송 화면도 막 돌아다니는데 연락이 오겠냐? 와? 봐봐, 하나도 안 와, 하나도 안 와. 그리고 알바로는 양육비며 이자며 감당도 안 돼, 택도 없지, 무슨... 그거는 그런데 엄마 통장 네가 관리를 하고 있잖아. 전세 보증금 할 수 있을 정도로 남아있나? 스트리트 엔터 상장 할 때 몰빵했다가 지금 10분의 1로 떨어졌고 맞아, 안 맞아? 오빠는 너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단 얘기를 하는 거야. 잘 생각해, 나만 살자고 이러는 게 아니야. 주식 하다가 돈 날린 거 그거 내가 엄마한테 너 얘기하면 어떻게 되겠어. 그러니까 이 집에 잘 붙어 있어야 될 거 아니야 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