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여기 처음 왔을 때 기억해? 지금 너로 인해서 이곳은 조금씩 무너지고 있어. 그런데 있잖아 이그나시오! 이 사실을 누구보다 니가 제일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바로 지금이 너에게 있어서 아주 좋은 기회야. 떠나줘! 친구? 너한테 친구들이 무슨 소용이야. 이그나시오! 너 지금 죽음에 대한 충동을 느끼고 있는 거야. 앞을 보고 싶다고 했지? 웃기지마 너 죽고 싶은 거야. 근데 넌 몰라! 니 자신도 여기 있는 친구들도 니가 모두 죽이고 있잖아. 나 지킬 거야, 이곳을. 그리고 니가 위협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삶을. 우린 너무 행복했어! 너무 즐거웠어! 그리고 여기 있는 각자가 각자의 삶을 위해 열심히 투쟁했어! 이그나시오 니가 오기 전까진. 그러니까 이제 그만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