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시네. 저 어차피 여기서 잘려도 그만인 놈입니다. 그래서 한마디 할 랍니다. 우리가 무슨 떼돈 벌려고 형사질 합니까? 아님, 할 짓이 없어서 안 굶어 죽으려고 형사질 합니까? 범인들은 고급차 타고, 비싼 밥 쳐 먹고, 쿠션 좋은 침대에서 자빠져 자는데!! 우린 고물차 타고, 거지같은 밥으로 끼니 때우고, 차 안에서 개처럼 구겨져서 잡니다. 상식적으로 범인이 잡히겠습니까??!! 달려도 우리보다 빠르고, 뛰어도 우리보다 더 멀리 가고, 버텨도 우리보다 더 오래 버티는데! 이 개새끼들이 어디로 내뺄까? 어디다가 증거물 감출까? 잔대가리 좆나게 돌리고 있을 때!!!!! 우린 좆나게 모은 영수증 정리하고, 터지지도 않는 무전기 들고 지랄 떠느라 쌔가 빠지는데.. 뭐가 잡히겠습니까?? 문형사님이 그 와중에 잡아 처넣은 범인이 수백입니다. 이 말도 안 되는 환경에서 그래도 좆나게 잡아 처넣었다 이겁니다!!! 안 돌아버리는 게 기적 아닙니까??!! 건망증 정도로 버티는 게 기적 아닙니까??!! 뭘 그만해요? 우리가 죄 졌어요??!! 우리가 뭐 못할 짓 하고 살아요??!! 왜 말도 못하고 살아요, 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