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구하는 길에 대해 오래 고민했습니다. 조국이 나를 지켜주지 못할지라도, 내가 조국을 지켜야 한다는 답을 얻었지요. 가진 것이 많지 않아 목숨은 하나뿐이지만, 그것만큼은 내 것이니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두려움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두려움이 나를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나의 걸음 하나가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고, 내 선택이 이 나라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이 모든 것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끝까지 나아가겠습니다. 내 이름이, 내 운명이 그리하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