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요. 컨설턴트 박지수. 이진웅 교수님 만나 뵈러 왔는데요? 10월 예정된 호스피스 세미나 때문에 컨설팅 요청하셨는데, 전달 못 받으셨나요? 아. 정말 비효율의 극치네요. 여기 호스피스 커뮤니케이션? 새벽 3시에 일리노이에서 날아와서 도로 정비도 제대로 안 돼 있는 타일 때문에 힐 굽까지 날렸는데, 데스크 직원이 조례사항 하나 전달 못 받았다는 이유로 로비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라? 제가 지금 컨설팅 몇 개를 취소하고 여기까지 온 건지 알기나 해요? 이게 지금 보건복지부 상장 수상한 호스피스에서 벌어질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