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남자독백대사 신데렐라 언니 - 대성 안채 마당 / 밤 (대성, 벤치나 평상 같은 곳에 앉아있고, 은조, 내키지 않는 얼굴로 방에서 나와 댓돌로 내려선다. 대성, 옆에 와 앉으라고 자리 비켜준다. 은조, 대성 앞에 와서 선다. 대성, 앉으라고 빈 자리 손으로 가리킨다.) (자기도 일어선다) 오늘, (은조, 대성이 일어서자 자기는 앉는다) ..... (대성, 은조의 옆에 앉는다.) 낮에 늬들 담임 선생을 만나구 왔다. 네가 공부를 썩, 잘 한다며? 학교를 내처 다니지 못해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머리가 좋은가보군. 공부 말고 또 해보고 싶은 건 없니? 효선이처럼 무용학원에 보내주랴? 그럼, 피아노나 바이얼린 같은 걸 배워보련? ......장차, 뭐가 되고 싶니? 꿈이 뭐야? ...... 뭔가 필요하면 나한테 의논을 해라. 네가 네 장래를 위해 무슨 계획을 세웠는데 거기에 무슨 도움이 필요하면, 나한테 말을 해라. 힘 닿는 데까지 도와주마. 날 의지해도 괜찮다. 늬들 나이엔 잠을 푹 자야 한다. 일찍 자렴. (일어나 안채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