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자들은 말할 수 없이 지루해졌어요. 어떻게 방 안으로 걸어 들어와야 하는지를 모르죠. 아름다운 여자는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이렇게 생각해야 해요. ‘나는 아름답다.’ 여자라면 콤팩트를 꺼내 들고 당당한 자세로 립스틱을 바를 줄 알아야 해요. 절대 주눅 들 필요 없어요. 고든이 죽던 날 함께 있었죠? 고든이랑 난... 우리는 그러니까... 알잖아요. 감상적으로 들리겠지만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한 말이 뭔지 궁금해요. 그래요? 날 사랑한다고 말했다고요? 그토록 오랫동안 그 말을 기다렸는데. 다른 여자 입을 통해 듣게 되네요. 무슨 이런 똥 같은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