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희곡대사 보기

HOME > 자료실 > 드라마,영화,희곡대사 > 보기

등록자이다흰

등록일2018-05-04

조회수5,584

제목

시크릿가든 김주원 - 남자독백

미리 밝혀두지만 그쪽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보는 사회지도층 김주원의 편지를 받는 유일한 소외된 이웃이야. 그러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

바람이 나뭇가지를 못살게 흔드는 오후다.

그쪽이 이 편지를 볼때도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이런 오후였으면 좋겠어.

그래서 내가 봤던 걸 그쪽도 봤으면 좋겠어.

내가 서있던 창가에 니가 서있고..

내가 누웠던 침대에 니가 눕고..

내가 보던 책들을 니가 본다면..

그렇게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정도면 우리 함께 있는 거라고 치자.

그 정도면 우리 다른 연인들처럼 행복한 거라고 치자.

지금에야 난 우리가 걸린 이 마법이 신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그러니까 뜻밖의 선물을 받은 사람처럼 행복하게 웃어줘.

마음으로 웃으면 그 웃음소리 내가 들을게.

난 그쪽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능력있는 사람이니까.

내 얼굴 이쁘게 면도해주고 나 좋아하는 멋진 옷들도 입혀줘.

그 정도면 우리 함께 있는 거라고 치자.

그 정도면 우리 다른 연인들처럼 행복한거라고 치자.

0

0

첨부파일 다운로드: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미투데이 공유
  • 요즘 공유
  • 인쇄하기
 

에스지(SG)연기아카데미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8길 71 SG아트타워 B2

TEL : 02-564-5998~9 사업자등록번호 : 220-08-59547 / 대표 : 이승희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이승희

COPYRIGHT (C) 2012 ACADEMY.ALL RESERVED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