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쩡한데요? 아까 간장 먹은 것 때문에 목 타는 것만 조금 빼면. 됐어요. 꿀물은 됐고, 잠깐 옆에 앉았다 가면 안 돼요? 미안해요. 제 욕심 때문에 자꾸만 명희 씨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요. 명희 씨 말 듣고 이 한 달이라는 시간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 봤어요. 제가 두려웠던 건 한 달이라는 시간이 아니라 이 한 달 후에 받게 될 상처더라고요. 전 명희 씨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테니까. 명희 씨 나랑 5월 딱 한 달만 만나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