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희곡대사 보기

HOME > 자료실 > 드라마,영화,희곡대사 > 보기

등록자바람도깨비

등록일2025-07-06

조회수2,484

제목

[희곡] 새벽은 슬프게 온다 - 두남

이까짓 거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일할 수 있다구. 나도 일할 수 있다니까. 난 먹고 자면서 창고나 지키고 있으라고? 나도 형처럼..... 나 때문에 사장님이 형 싫어하는 거지? 그래서 보배 씨랑 결혼도 못 하지? 그럼 뭐 때문인데? 우리가 가진 게 없어서, 아니면 고아라서? 차라리 보배 씨랑 도망가서 살아! 나 때문이 아니라면서. 그럼 둘이 도망가서 잘 살면 되잖아. 그렇겠지, 나 때문에 도망도 못 가겠지. 다리병신인 나 때문에! 이 갑갑한 창고 안에서 햇볕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에서 형 얼굴이 나처럼 하얗게 바래지는 거 더 이상 못 보겠어. 형은 나가서 살아. 도망가서 행복하게 살라구! 나도 이젠 혼자 살고 싶어. 꼭 시인돼서 형 보란 듯이 잘 살 거라구!

0

0

첨부파일 다운로드: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미투데이 공유
  • 요즘 공유
  • 인쇄하기
 

에스지(SG)연기아카데미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8길 71 SG아트타워 B2

TEL : 02-564-5998~9 사업자등록번호 : 220-08-59547 / 대표 : 이승희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이승희

COPYRIGHT (C) 2012 ACADEMY.ALL RESERVED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