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께 뭐여? 거시기, 나가 아그들 똥꾸녕에 콩자반을 빼 머글라고런다, 이말이여 시방? 응? 워메! 요걸 어째 쓰까 잉? 나가 이름이 이 안순디 사람들이 나보고 사안수라고 불러. 산수! 응? 근디 내 앞에서 산수라고 부르면 뒤지제. 왜? (갑자기 사장의 따귀를 때린다) 난 싸가지가 없응게. 나가 어렸을 때부터 계산을 잘혔어. 특히 돈 계산! 근디 장사를 헐라는 사람이 계산을 못해 부러야? 응? 다시 설명할팅께 잘 들으쑈. 보소 한 병에 오천원 받는 맥주가 소매가로 천 구백원이여. 천 구백원! 응? 출고가로 천 이백 삼원! 아제, 보소. 아, 봐! 나가 지금 쌍팔년 깡패여? 요것은 선배 경영인으로서으 충고여. 장사를 허면 돈을 벌어야 쓸 것 아니요. 그려요? 안 그려요? ....(다시 뺨을 때리며) 워메, 답답하구마잉. 경영으 기본이 안 되있구마잉! 통계에 으하면 술파는 노래방으 매상이 일반 노래방으 세배 반이여 세배 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