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일하고 누가 놀았는데. 왜 무전 안 받아요? 왜 전화 안 받냐고! 아니 범인 잡으려고 치킨 집 하는 겁니까, 치킨 집 하려고 범인을 잡는 겁니까. 이무배 떴습니다. 쫓아갔죠, 혼자서. 언제 퍼져도 이상하지 않을 똥차를 죽어라 밟고 근데요 양가래 길이 나옵니다. 어느 쪽이 이무배인지 우회전인지 좌회전인지 시청 방면인지 분당 방면인지 그 참담하고 막막했던 그 심정을 아세요? 아시냐고요! 뭘 그래서예요? 둘 다 놓쳤지! 장사해서 돈 벌려고 그러는 거 아니잖아요. 왜 최선을 다하는데? 왜 자꾸 장사가 잘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