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 자꾸 왜 그러냐.... 마지막으로 한 번만 기회 줘.... 크리스마슨데 그것도 안 되냐? 응? 내가 오늘 풀코스로 대접할게. 출판사 계약 때문에 전화를 늦게 했다니까. 그냥 어떤 출판사야. 그냥 어떤 계약이라고! 왜 자꾸 물어? 거짓말 같냐? 응? 거짓말 같냐고! 너도 내가 그렇게 우습냐? 고시원 방에 틀어박혀서 글 쓴다고 폼 잡는 게 우습냐고! 너... 너 나 우습게 보지마. 너 같은 년한테 무시당할 만큼 우스운 새끼 아니야! 니가, 니가 문학을 알아? 니가 위대한 갯츠비를 아냐고! 아니, 만화책 캣츠비 말고 캣츠비! 갯츠... 위대한 갯...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