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골드]
집에 가면 잠이 안올 것 같아요. 기분이 이상해서..
평생 누굴까 궁금해하던 사람이 내 집 밑에서 잠들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해요.
내가 내 부모님 얘기 한 적 있나? 좋은 분들이셨어요.
7살 짜릴 데려다가 부족함 없이 키워주셨으니까..
부모님이 이런 말을 해주신 적이 있어요.
너의 어머니가 널 낳고 키워주신 건 널 사랑해서였어.
어쩔 수 없는 사정때문에 우리를 만나게 하신거야.
그러니까 넌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지켜진 아이란다..라구요.
근데 오늘 만난 그분이 미안하대요. 그래서 난 지켜진 아이가 아니라 다시 버려진 아이가 된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