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대사> 궁녀- 내의녀:천령(박진희) 자넨 언제부터 말을 못했는가? (옥진이 글로 적어 건네자) 열병을 앓았다? (옥진의 옷에 매달려 있는 노리개를 유심히 보더니) 꽤 좋은 노리개군. 궁녀들 월삵이라고 해봤자 무수리만도 못하지 않나. 월령은 쉬는 날이면 비단 옷에 꽃신을 신었다던데.. 자네에게 이걸 주고 입을 다물어 달라던가? 방을 같이 쓰면 친자매보다도 가깝게 되질 않나? 월령에겐 남자가 있었어. 그렇지? 자넨 알고 있었어. 누가 월령을 임신시키고 살해했는지 나한테 아는 대로 말해주게. 이렇게 덮어 버리면 자네 목숨도 위험해. 그 놈은 월령과의 일이 밝혀질까봐 궐 안에서 살인을 했단 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