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재]
나 일곱 살 때부터 일 년 삼백육십오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했어.
내가 아파도, 다쳐도, 쓰러져도 나 새벽 두시까지 학원으로 내몰았잖아.
나 일등 못하면 밥 먹을 자격도 없다고 했어 안했어?
그 지옥 같은 생활, 나 가을이 없었으면 못 참았어.
나 잘 되라고? 나 잘되라고 그랬다고?
안 읽었나보네 내가 읽으라고 비번까지 풀어놓고 왔는데
당장 올라가서 읽어봐 내 방 책상 서랍 속 태블릿 피씨에다가 다 적어놨으니까
서울 의대 합격증 줬잖아! 그게 소원이라며!
이제부터 내 인생 살거야 내가 살고 싶은 인생.
내가 어떻게 살지 내가 뭘 하고 살지는 지금부터 생각해 볼거야.
분명한 건 의대는 엄마 아빠가 원했던거지 내가 원했던게 아니라는 거야.
더 확실한 건 더 이상 엄마 아빠 아들로 살고 싶지 않다는거고.
내가 아파도, 다쳐도, 쓰러져도 나 새벽 두시까지 학원으로 내몰았잖아.
나 일등 못하면 밥 먹을 자격도 없다고 했어 안했어?
그 지옥 같은 생활, 나 가을이 없었으면 못 참았어.
나 잘 되라고? 나 잘되라고 그랬다고?
안 읽었나보네 내가 읽으라고 비번까지 풀어놓고 왔는데
당장 올라가서 읽어봐 내 방 책상 서랍 속 태블릿 피씨에다가 다 적어놨으니까
서울 의대 합격증 줬잖아! 그게 소원이라며!
이제부터 내 인생 살거야 내가 살고 싶은 인생.
내가 어떻게 살지 내가 뭘 하고 살지는 지금부터 생각해 볼거야.
분명한 건 의대는 엄마 아빠가 원했던거지 내가 원했던게 아니라는 거야.
더 확실한 건 더 이상 엄마 아빠 아들로 살고 싶지 않다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