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넌 일 년 동안 너무 변했어. 난 그게 싫어. 기분나쁘겠지만, 사실대로 말해야지. 일 년 전만 해도 네가 좋았어. 그래 뭘 하든 열심히 지켜봤지... 소꿉친구니까... 그런데 넌 야구에 팔려서... 말도 안하고. 식구들한테도 그런다며... 잘난 체하고 거만해졌대. 여자애들이 다 그래. 네 앞에선 안 그래도 뒤에선 다들 그런다고. 그런 얘기, 나도 속상해. 하지만 어느 정도 사실인 걸 어떡해. 기분 상해도... 할말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