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화술♡
극작가에 의해 창조된 극중 인물의 언어를 지금, 여기, 무대라는 공간속에서 ‘살아있는 말’로 다루어야 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화술과는 구분된다.
배우의 화술훈련은 배우가 자신의 진실한 감각을 말이라는 행동을 통해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이어야 하며, 살아있는 말을 창조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 대본읽기 단계에서 주의할 점
처음 대본을 읽을 때는 섣부른 감정이입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배우는 읽기가 아닌 말하기를 해야 한다.
대본읽기 단계에서 캐릭터(성격)를 설정하지 말 것
* 잘못된 화술을 교정하는 방법
- 음의 높이와 강도를 유지하라
- 일상의 언어 습관을 고쳐라
- 어미처리
1)어두는 약하게 어미쪽에 강세가 있다는 느낌으로 우리말은 어두에 강세가 들어간다.
어두가 강해지는 것을 발화하는 순간에 폐로부터 방출되는
공기가 닫힌 성대를 밀고 나오면서 강한 압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2)어미를 정확하게 매듭지을 것
우리나라 말은 서술어가 뒤에 오는 까닭에 어미 처리를 정확히 하지 않으면 화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정확하지 못한 어미처리는 뒤에 오는 문장 처리에도 막대한 지장을 준다. 날숨을 이용해 말을 했으면 날숨을 끝내주는 지점이 있어야 들숨을 쉬고, 들숨이 있어야 다음의 말을 할 수 있는데, 어미를 정확하게 매듭 짓지 못하면 들숨의 기회를 높이게 되어 다음의 말을 하기에 필요한 호흡의 양을 확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어미 처리의 문제는 배우의 감정 몰입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감정의 전환은 곧 호흡의 전환이므로 어미를 맺어주지 못하면 호흡의 전환에 실패하여
자연스러운 감정 상태에 몰입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감정을 느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라
- 지금 이 순간에 실제 느껴지는 충동을 소리의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한 훈련을 해야 한다.
그게 익숙해진다면 자신이 그러한 감정을 억지로 쥐어짜지 않아도, 훈련된 소리가 나가는 순간 그러한 정서가 저절로 작동되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 들숨과 신체의 상관관계
- 배우는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호흡 상태를 유지, 감정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들숨이 없으면 감정도 없기 때문이다.
* 소리와 신체의 상관관계
- 불균형한 자세는 척추와 목뼈를 왜곡시키고 후두부를 압박 호흡을 불편하게 하고 발성과
발음에도 장애를 일으켜 배우의 화술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배우는 바른 자세를 기본으로 하여 호흡과 소리의 중심을 유지하는 가운데에 말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 화술과 신체의 상관관계
- 화가 나서 언성을 높여 싸우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 후리에 손을 올려놓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화가 날 때는 내적 중심이 상승하기 때문에 몸은 본능적으로 중심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게 된다. 때로 연기를 하면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강박관념을 버리고 긴장을 풀고 연기하도록 한다.
---- 책 읽는 방법 ----
1.천천히 읽어야 한다. 절대로 빨리 읽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빨리 읽어서도 안 된다.
무엇보다도 자기가 읽는 것의 내용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상대에게 전달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책을 읽는다.
2.소리 내서 읽어야 한다. 이는 물론 크게 소리를 지르라는 것은 아니다.
가장 편안한 목소리 크기로 읽어야 한다. 속상이거나 혹은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
3.반드시 타깃을 앞에 두고 읽어야 한다. 허공에 읽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대가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 물체라도 앞에 두고,
특히 끊을 때와 마칠 때 상대가 이해를 하고 있는가를 살피면서 읽어야한다.
그러므로 읽다가 끊거나 마칠 때는 반드시 고개를 들어 앞에 있는 상대를 보아야 한다.
그리도 ‘이해되지?’ 라는 느낌으로 확인을 해야 한다.
4.끊어 읽기를 정확하게 한다.
5.문장의 의미를 생각하고 동일한 의미를 갖는 단어들을 서로 묶어서 끊어야 하며,
전체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끊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