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혼자 있으면서 크게 말하는 것은 독백이다.
그 밖의 것은 다 대화이다!
배우를 위한 많은 책들은 한 등장인물이 다른 인물에게 얘기하는 긴 대사들을 희곡에서 뽑아내어 "독백"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누군가가 말이 아니더라도 표정이나 코웃음, 하품, 돌아섬, 미소, 주의를 온통 기울인 집중된 표정 등으로 얼마든지 말응 되받을 수 있다.
만일 어느 등장인물이 관객한테 얘기한다면 그것은 독백이 아니고 대화로서 그 때에는 관객이 배우의 파트너가 된다.
여러분 자신에게 얘기하는 복잡한 문제의 그저 한 시작으로서 나는 여러분이 혼자 있을 때 혼잣말을 큰 소리로 하게 만드는 모든 사항들을 발견하고 규명하는 일을 시작하고 그 다음에 하나의 연습과제로서 발표 하도록 권유한다.
왜 우리는 혼잣말을 하는가? 상황을 다스릴 수 있기 위해서다.
반복적이고 맥빠지는 일의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서다. 시간이나, 또는 좌절감과 정서적인 문제들 같은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만일 여러분이 약속시간에 늦어서 집을 황급히 나서면서 정신을 차리려고 애쓰고 있다면, 스스로 혼잣말하는것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열쇠가 어딨지? 장갑은 여기 있고.....가만 있자, 내가 그 전화를 했었나...?"
그러면서 여러분은 집을 떠나는 육체적인 일들을 진행시켜 나간다.
따라서 이 때의 말은 그저 자기를 조직화 하려는 시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