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되고 있는게 즐거운가 보구나(비웃듯 웃으며) 똑같아.. 그 표정 아니? 애들이 병아리 목을 생각 없이 비틀면서 좋아하는 표정, 그게 지금 내 꺼 하고 같아.(피식 웃으며) 소명..? 애들이도 병아리 죽이는게 최대 소명인 줄 알지 근데 차이가 뭔 줄 아니? 아이들은 직접해. 남의 손 적셔가며 죽이진 않아. 아이들과 똑같이 철이 없지만 넌 걔네들 보다 더 비겁해. 그만하지. 더 이상 네 투정 들을 시간도 없고. 넌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살인으로 소명을 행하면서, 그렇게 살인을 사랑과 같은 것이라고 떼를 쓰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