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 김시은양은 RAS 환자였어요.
근래에 발견된 희귀병이에요. 혈관계의 문제 때문에 심장에서
만들어진 피가 뇌에 도달하지 못하는 병이죠. 그로인해서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돌발적으로 뇌병변을 일으키고 사망하게 되요!
바로 그게 문제에요. 멀쩡하다 이상을 일으키고, 또 멀쩡해지는 거죠.
심장과 뇌의 연결고리를 발견하지 못한 것도 그 이유 때문이구요.
예. 그래서 더 치명적이고 무서운 병이에요.
그냥 뭐.. 아시잖아요. 저 영빨 돋는 거! (윤정에게 시선주고)
우연히 자료를 봤어요.
어떤 환자의 경우, 갑작스런 알러지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RAS와 똑같은
증상을 보였어요. 간질과 유사하게요.
차이가 있다면 외부적인 요인이 있느냐, 없느냐 차이죠.
아참참! 제일 중요한 거! 이 병 환자들은 절대 웃거나, 슬프거나, 화나거
나, 무서워하면 안 되요. 감정 자극에 따라 병변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심하게 웃으면 마비가 일어나 사망할 수 있어요!
예. 아이러니하게도 코미디 영화를 보다가 사망한 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웃다가 심장박동이 증가, 쇼크로 사망한거죠.
시은양 경우엔 충분이 말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