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독백대사 - 안톤 체홉作 갈매기 - 니나
난 점점 연극에 대한 신념을 잃고 정열을 잃어가고 있어요.
그리곤 사랑의 고뇌와 질투, 내 아기에 대한 걱정 같은 것이 생기기 시작했죠...
또 점점 초라하고 보장 것 없는 여자가 되어갔고 내 연기는 잠차 거칠고 시들해 졌어요...
무대 위에서 손을 어떻게 써야 할지,
어떻게 서 있어야할지 몰랐고 목소리도 조절할 수 없었어요.
자기 연기가 엉망이라는 걸 알 때 그처절한 기분 아세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난 이제 기쁨과 환희를 갖고 연기하는 진짜 배우가 됐어요.
난 이제 정말 훌륭하게 연기라고 있다는 걸 믿어요.
내가 여기 온 이후 난 계속해서 걷고 생각 했어요...
그리고 매일같이 내 영혼이 커지고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난 이제 이해할 수있을 것 같아요.
연극에 있어 중요한건 명성이나 갈채가 아니란 거죠.
중요한 건 바로 참아내며, 자기의 십자기를 지고 신념을 갖고
어떻게 견디어 나가느냐하는 거죠.
난 신념이 있기 때문에 이젠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아요.
내 사명을 생각하면 이젠 삶이 두렵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