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2인 대사 - 이영(박보검) & 홍라온(김유정)
이영 : 구름이 그린 달빛이라... 무슨 내용이냐?
라온 : 멀고 먼 나라에 꽃처럼 곱디 고운 세자저하가 계셨는데
비록 세상물정을 몰라 다소 성정이 괴팍하였으나...
이영 : 참!! 용안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도 모자라 이젠 사생활까지!?
라온 : (이영보며) 끝까지 들어보십시오. 그런 세자께서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세상에 다시없을 성군으로 거듭난다.. 그런 내용입니다.
이영 : 네 바람을 담은 것이냐?
라온 : (서로 바라보며 웃는다) 아닙니다. 전하께서 만들어 가실 세상을
제가 살짝 엿 본 것일 뿐입니다.
이영 : (활짝 웃고 라온의 손을 잡으며) 네가 누구더냐?
라온 : 전하께서 만들어 가실 나라에 그 첫 번째 백성말입니까?
이영 : (아니라는 표정)
라온 : 어쩌다 내관의 모습으로 전하께 간...첫 번째 정인?
이영 : (아니라는 표정으로 웃는다)
라온 : (포기한 듯) 허면..제가 누굽니까?
이영 : 넌.. 내 세상을 가득 채운 (활짝 웃으며) 라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