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천송이. 추운데 여기저기 파인거 입지마. 넌 가릴수록 예뻐.
지난번에 얘기했던 키스씬, 백허그씬 이딴 거 안돼. 격정멜로 안돼.
아프지 말고, 악플 이딴 거 보지 말고, 혼자 청승맞게 노래 부르다가 울지도 마.
밥 혼자 먹지 말고, 술먹고 아무데나 들어가지 말고.
밤에 괜히 하늘 보면서 이 별인가 저 별인가 그딴 짓도 하지마. 여기서 보이는 곳이 아니야.
그렇지만 난 매일 볼 거야. 매일 돌아오려고 노력할거야. 어떻게든 네 옆에 오래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을거야.
그런데 만약에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다 잊어버려.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