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석 (재복에게 짜증을 낸다.) 아저씨. ..한 알씩 먹어. 이게 물이야?
그냥 통째 삼키게? 머리엔 사탕을 달구 다니네?
(한심한 듯) 참, 특색있다.
(그리곤 재복의 손에 쥐어쥔 초코볼을 집어 먹으며 중아를 본다) 의학 공부해?
CPR은 제대루네에.
근데.. 뭐가 그렇게 겁이 나서, 내진두 않구 심장으로 달려 들어어?
(마음에 안든다는 듯 인상을 쓰며 명함을 건낸다.) 뭐, 궁금한 거 있으면 일루와.
내가 잘 가르쳐 주께.
(현관쪽으로 향하며 혼잣말) 이쁘게 생겼네? 진짜 오면, 바람 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