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솔: 얘 완~전 쫌생이야 짠돌이 얼마나 짠돌이냐면 지 군대 월급을 모아서 지 동생 학비를 보탠 놈이에요 얘가 그거 뿐만이 아니다?얘가 우리 동아리 총무였잖아요 언제부턴가 회식비랑 비품비를 부득부득 아끼더니 그 돈으로 뭐했는줄 알아요?학비 때문에 자퇴한단 후배 도와줄려고 총때 맷잖아 참나 지만 선배야?아주 착한척은 지 혼자 다해요 아주 위선자야 아주 얘랑 나랑 친구된지 10년인데 나는 생일선물 하나 못받아봤어 이거 보여요?10년째 받은게 겨우 이거야 근데 나는 이것도 고마워서 집에 가면서 울었어 그때 얘 취직전이라 신발 한켤레로 일년 버티다가 사준거엿거든 이게 쿠폰 쓰는게 뭐 어때서 그 돈 아껴서 집 살려고 하는건데 결혼할때 여자 고생 안시킬려고 그런 맘도 모르는 여자라면 너 은규 만나지마 은규는 너한테 아까운 놈이야 가!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