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말죽거리 잔혹사 - 종훈 (뒷문을 열어제끼고 들어서는 선도부 완장을 찬 종훈) 전춘식! 야, 찍새 선도부 실로 따라와 너아침에 매점 들어갔지? 개새끼, 전교생이 먹는 보리차에 머리를 감어? (우식, 보리차를 한입 들이키다가 그 소리를 듣고 풋, 입에 든 물을 도시락 통에 뱉어버린다.) 좆통수 굴리지 마 새꺄. 매점 아줌마가 봤대는데 (껴드는 우식에게) 넌밥이나 먹어. (씨익 웃으며) 농구 연습 많이 했냐? 이번엔 이겨야지. 매번 돈 따는 거도 미안해. (서로를 팽팽하게 꼬나보는 두 사람. 종훈 이내 시선을 찍새에게 돌리며) 야 찍새, 점심시간까지 선도부 실로 와. 알았어? (쾅, 문을 닫고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