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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크리시포스

등록일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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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남자독백대사 우리동네 - 효이

영화남자독백대사 우리동네 - 효이 선생님..선생님, (아래 차를 가리키며) 선생님 친구.. 죽이고 싶었지? 솔직히 말해봐. 죽이고 싶었지?내가 대신 죽여줘서 고맙지? (미소) 하지만 고마워할 거 없어.옛날에 선생님이 우리 할머니 죽여줬잖아. (경주!! 칼자루를 고쳐 잡고, 정글짐으로 한 발 오른다.) 거기 서. 오지 마. (효이!!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어 경주에게 겨눈다. 멈칫하는 경주) 선생님, 얼마 전에 그 년 죽일 때 좋았지? 재밌었지? 재밌었잖아. 아니라고? 풋 사람들은 다 똑같애. 첨엔 드라이브 하려고 차 샀다가 나중엔 그냥 차가 있으니까 드라이브 하게 되는 거지. 말해봐, 자꾸 죽여보니까 재밌었잖아? 말해보라니까. 그 년 쑤실 때 오르가즘 느꼈지? (경주, 효이에게 달려들려는데 효이, 노리쇠를 뒤로 당긴다. ‘찰칵’ 다시 멈칫하는 경주) 난 선생님이 선생님 친구 죽일 줄 알았는데.. 그거 보고 싶었는데.. (효이, 경주의 머리 쪽으로 점점 더 가까이 총을 가져간다.) 이제 선생님과 헤어질 시간이 된 거 같애. (경주, 팽팽한 긴장 속에서 분노와 공포로 부들부들 떨면서 효이를 노려보기만... 효이, 경주를 가만히 보고 있다가 총을 거꾸로 돌려 경주에게 내민다.) 선생님, 날 죽여줘 (이때 멀리서 들리는 경찰차 사이렌 소리…………) 빨리.. (효이, 경주에게 총을 쥐어주려하고 경주, 망연자실 멍하니 멈춰있다.) 선생님, 빨리 쏴.. 저 아래 선생님 친구도 내가 죽였잖아. 빨리 쏘라니깐, 나 밉잖아..쏴, 빨리 쏴.. (정글짐 근처에 차들을 세운 채 차에서 내려 대열을 갖추는 경찰들) (거의 윽박지르듯) 빨리 쏴. (자신의 입에 총구를 쑤셔넣으며) 빨리 쏘란 말이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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