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악마를 보았다 - 대훈 부산 호텔 방 / 밤 (핸드폰 중인 대훈. 앞장면의 주연과 똑같은 반지를 끼고 있다.) 응? ...아 그래? 그냥 견인차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아니... 물론 타이어 갈아 끼우는 게 어려운 건 아닌데 .... 응? 이상하잖아. 견인차 불렀다는데 바퀴 갈아준다는 게. 응. 잠깐만. (이때 통화중 신호대기음 울리고) 진행은? 그래... 알았어. ... (전화를 끊고 다시 주연과 연결) 여보세요. 주연아. 나 지금 나가봐야 되거든 문열어주지 말고 견인차 기달려. 알았지? 응? (주위를 둘러보다 작은 소리로) 음 ..... 나두 사랑해. (미소) 응. 빨리 갈게. 미안해. 매번 생일 때마다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