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차형사 - 영재 경찰서 복도 / 낮 (듣는 척도 하지 않고 걷는 유반장과, 뒤따르며 시끄러울 정도로 말을 토해내는 차형사와 영재) 누구 인생 망치는 꼴 보고 싶어요? 제 첫 번째 쇼에요, 제 데뷔 무대라구요! 이번 쇼 망치면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구요! 이 인간 제 옷 입지도 못해요, 왜냐? 저게 몸이에요? 비계지? (순간, 영재를 노려보는 차형사) 영재 내가 틀린 말 했어? 자신 있으면 옷 한번 벗어 봐 창피해? 그런 거 따지면 모델 못해.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복도 한 가운데서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 중간에 낀 유반장, 시선만 움직이며 두 사람의 눈치를 보는데, 쏠 듯 한 눈매로 노려보던 차형사, 잠시 후 씨익 웃으며 바지 허리띠를 풀기 시작한다. 복도 중앙에서 바지부터 훌떡 내리는 차형사 드러나는 차형사의 장딴지와... 팬티) (당황하며) 아니, 왜 아래부터 벗어? 사람이 왜 아래부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