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요?.. 이 우산..
우리 이거 쓰고 여기서 내 신발 찾았잖아요...
그날 찾은 거 하나 더 있는데.. 제아씬 모르죠? 내가 뭐 찾았는지..
제아씨 웃음이요. 그날 처음으로 나보고 웃었잖아요..
그때 왜 그랬는지 몰라도..
아.. 이사람 내 앞에서 이렇게 웃게 해야지,
맨날 이렇게 웃게 해줘야지.. 그랬었는데...
근데 요즘은 왜 그래요? 나보고 웃지도 않고.. 눈도 안마주치고..
내가.. 싫어졌어요?.. 아니잖아요..
제아씨 눈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나..제아씨 마음 다 알고 싶어요...
제아씨 왜 그러는건지..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 건지..
왜 웃어주지 않는건지... 근데, ..왜 한마디도 안해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