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분명히 들었어.
엊그제 내가 미라랑 둘이 병원에 찾아가서 눈 검사 받을 때,
의사는 내 눈이 뇌종양 때문이 아니라 알피 때문이라고.
왜 방치 했냐고,
초기에 관리만 잘했어도 지금처럼 집에 갇혀 지내는 신센 되지 않았을 텐데.
왜 그랬냐고. 수술 하자고. 희망이 있다 그랬지.
근데 오늘 그 의산 내가 잘못 들었다고 말해..
아니, 난 분명히 들었어.
왕비서! 당신이 꾸민 짓인 걸 알아.
오늘 미라가 병원에 같이 온다고 하고서 당신을 보낼 때 알아챘어야 했는데.
왕비서, 미안하지만 오늘로 끝이 아니야.
난 혼자가 아니니까.
나한텐 오빠가! 나한텐! 오빠가 있어.
오빠가 오면 날 이렇게 만든 당신, 가만두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