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차형사 - 차형사 피팅룸 / 낮 (대기 중인 모델들 사이, 영화 시나리오를 들고 연기 연습 중인 민승 체포된 양아치 역할인 듯 하지만, 국어책 읽는 식의 대사톤에다 여성틱하기도 하다. 옆에서 지켜보던 차형사, 민승을 한심하게 보자 민승이 차형사에게 대사를 부탁한다.) (귀찮지만, 받아서 건성으로 읽어주는) 여민승, 널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넌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는데. (점점 리얼하게 감정 들어가며) 해봐, 한 번 해봐, 변호사가 아니라 변명만 해봐, 아주 주둥이를 사포로 문질러 줄 테니까. 그리고 니 진술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고 씨발 니가 입 닥치고 있으면 판사가 아니라 내가 사형선고 내릴꺼니까 몸조심하고 (차형사의 형사 특유의 살벌한 말투와 눈빛에 피팅룸의 모델들, 모두 놀란 얼굴이다.) (난감한) 모델만 해선 먹고 살기 힘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