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추적자 - 민찬 영상조사실 안 / 낮 (민찬, 창 밖을 보며 꼬마김밥을 입안에 톡톡 던져 넣으며 통화 중이다.) 뭐 없는 기사를 사서 주까? 스타검사? (싫지는 않은) 인터뷰는 무슨... 주말 쯤 시간 되는데.. 고의성? 아 당연히 고의적이지 (홍석, 앞에 놓인 김밥 한 줄. 수갑을 찬 손. 그 앞에 놓인 진술서. 망연한 얼굴로 민찬을 바라보고 있다.) 룸빵에 물 마시러 가나? 안마방에 발맛사지 받으러 가? 봐야 아나? 들어도 알지. 아, 법정에 총을 왜 들고 왜 갔겠어? 총 샀다고 자랑하러 가나? (농담인 듯 키득) 김기자님. 맘대로 쓰세요. 펜 가는 대로 쓰셔요오. (끊고 와 선 앉는) 아, 찍어. 싸인을 하든지. (머리 헝클이며) 아자씨. 요거 내가 밤새 만든 거야. 진술서. 오타도 없고, 좋아. 이거. (하는데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 받는) 네. 부장님. 고생은 무슨. 검찰의 명예가 걸린 일인데요. 네네. 조사 끝나면 분냄새나 맡게 해 주십쇼. 내일 기자 브리핑은 제가.. 네. 감사합니다. 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