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 미녀는괴로워 - 강한나 (끌려가는아빠보면서 급하게)그만!그만할래요.... 진짜 못하겠어요....죄송합니다...진짜 죄송합니다.. 전...제니가아니에요....전...한나에요..강한나... 강한나는 되게못생기고 뚱뚱한사람이였어요..그래서 저 뒤에서 다른사람의노래를대신불러주곤했어요.. 그래서..저 수술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싹.. 그렇게해서 예뻐지니깐 ...이렇게 노래도 하고...(상준보면서)사랑도 해보고... 하.....이렇게 제니가 되서 정말행복했었는데....근데....미안해요... 내가 다 망쳐버렸어요.... 저는...친구도 버렸구요...(무대아래아빠보면서)아빠도 버렸구요....나도버렸어요... 지금은진짜....제가누군지도 모르겠어요....제가어떻게 생겼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하나도요... 강한나보고싶다....(뒷 스크린에 옛자기얼굴나오는거보면서 반가운듯)한나다! 저에요....강한나.... (다짐한듯)여기제니는없어요... 하지만. 저 뚱뚱하고 못생긴 한나의 노래를 듣고싶어오신분들은 마지막으로 한번만..한번만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