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아닙니다. 잠시만 조용히 해 주세요
이게 제가 사는 세상입니다
저는 , 귀가 들리지 않습니다
열 세살때 사고로 소리를 잃어서 제 목소리 조차 들을 수 없게 됐지만, 괜찮습니다
저는 마음으로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차동주 너는 못 듣는 사람이 아니라... 잘 보는 사람이야
저는 못 듣는 사람이 아니라 ...잘 보는 사람입니다
저는 못 듣는 사람이 아니라 .... 잘 보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순 없지만
그 사람의 눈, 코 , 입 , 눈썹이 전하는 소리를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래서 들리지 않는것이 불편하지만 더 이상 부끄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