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여자독백대사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 동비 스튜디오 안 / 저녁 (웨딩드레스 촬영하고 있다. 모델, 섹시하고 화려한 웨딩드레스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컨셉은 도도하게, 오만하게, 도발적인데 표정은 에로 비디오 같은) (동비, 포토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컴퓨터를 통해 보고 있다.) 아 왜케 싸구려 같아! 그게 도도한 거 에요?(포토에게) 다시 한 번 가죠. (모델에게) 아이 씨?몇 시간째 힘든 거 아는데, 오늘 촬영 있는 거 알면서 새벽까지 술처먹는 매넌 어디서 배웠어? 얼굴 푸석푸석하구 옆에 가면 술냄새나구 우리 다 참구 일하구 있거든. (포토에게) 실장님 이상하시다. 남자 모델한텐 무지 엄격하면서 여자애라 봐주시는 거잖아요. (모델에게) 아이씨 하는 배짱이 이런 말 듣구 우냐? 울면 눈 붜서 촬영 못하게되는 거 알아? 몰라? 그렇게 프로 의식이 없어? 얼굴 잠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