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이웃사람 - 혁모 2동 주차장 앞 / 낮 (승혁이 담배를 피며 경비실을 살펴보고 있다. 종록은 아무런 기색없이 혼자 우두커니 자리에 앉아 있다.초조한 표정의 승혁.그 때, 주차장으로 들어오던 혁모가 승혁을 발견한다.차를 세우고는 성큼 성큼 걸어가서, 경비실을 보고있는 승혁의 머리를 덥썩- 움켜쥐는 혁모의 우왁스런 손) 씨발놈아, 차 저따 대지 말랬지!(승혁이 혁모의 팔을 잡고 필사적으로 빠져나가려 하지만 힘에 부 친다.) 이게 어디서 개겨! 대가리 숙여 이 새끼야!!너 여기다 또 차 댈래, 안댈래?(움켜쥔 손을 더 잡아내리 며) 대답안해?!(기가차는) 죄송합니다...? 허 참.(머리를 풀어주며 같잖은 듯 보는) 어이구, 이 쓰레 기같은 새끼.(자기 차로 가며) 빨리 차 빼! 이 양아치새끼야. (차로 돌아가는 혁모를 한동안 노려보는 승혁. 눈빛이 섬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