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대사> 황진이- 놈이(유지태) 마방집 주인과 먼 사돈겪이라는데 그렇게도 보물이 탐나더냐. 니 놈들은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다. 이속이 모든걸 다 자백했다. 한번만 더 묻겠다. 보물은 숨긴 곳이 어디냐. 이속을 데리고 와! 보물을 숨긴 곳이 어디야! 우리같이 천한 것들은 죄가 없어도 살인자요. 저 놈들은 살인을 해도 떳떳하니 우리가 직접 결백을 보일 수 밖에 없었소. 저 놈들은 보물에 눈이 어두워 평생을 함께 살아온 우리 이웃을 죽이고 이웃인 나를 살인자라 했소. 그 죄 역시 징계할 자 없을테니 내 직접 내려온 것이오. 관가에서 들이닥치면 보고 들은대로만 말해주시오. 저 놈들이 훔친 물건들은 그대로 두고가니 관가에서 처리할 것이오. 누구든 몇개 집어가 마방집 젯상이나 화려하게 차려 주시오!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