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작전 - 현수 모 현수모의 과천 주공 아파트/ 저녁 (우거지, 산나물 등이 베란다에서 거실까지 쭉 펼쳐진 현수모의 과천 주공 아파트장현수의 동생 준 수는 나물을 다듬으며 티비를 보고 있다. 식탁에 앉아서 잔돈을 세며 가계부를 적는 현수모)멀쩡 한 엄마 앞에서 아주 향을 피워라.(그제야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현수를 바라보는 현수모)엄마 이 집 샀다. 집 주인이 싸게 내놔서 그냥 계약 했다. 대출 끼고 산거니까 현수 너도 주식 같은 소리 그만하고 취직해서 생활비 보태.엄만 그런 거 몰라. 집이 살기 좋고 정들면 그만이지...이 모양 이 꼴이 어때서? 이제 집도 있겠다. 아들 둘 대학까지 다 보냈겠다.속상할게 뭐 있니? 니가 부족하면 더 열심히 일해서...(생뚱맞다는 표정으로 현수를 쳐 다보는 현수모. 신경질적으로 겉옷을 챙겨들고 현관으로 나서는 현수)어디 가? 밥 먹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