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작전 - 현수 강남 고급 한우 고기 집/ 밤 (석쇠에 올라 피를 끓이며 구워지는 고기. 현수와 준수가 숯불을 가운데 두고 마주앉아 있다. 준수에게 소주를 따라주는 현수)촌스럽게... 이게 꽃등심이라는 거다. 형이 사주는 거니까. 그냥 먹어. (소주 한 모금 마시고) 엄마는?요즘 누가 시장가냐. 마트가지. 뭐... 그래도 엄만 아파트가 있잖아? (쓰게 웃으며) 과천이 그렇게 뜰 줄 누가 알았대니. 요즘 시세는 얼마냐?야. 야. 야. 지금이 꼭지 야. 엄마도 팔라고 그래.형은 그게 답답하다는 거야. 깔고 앉아 있으면 돈이 아니에요. 굴려야 돈이지. 준수 너도 앞으로 생각 잘해. 그러게 전공을 잘 골랐어야지. 미생물학과가 뭐냐. 미생물학과가. 형이 재계에 있으니까, 동생은 정관계에 있는 것도 괜찮겠지.야, 먹어. 먹어. 꽃등심은 좀 덜 익었 을 때 먹는 거야. 아가씨! 여기 이 인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