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요? 내가 뭘 잘못했습니까? 나는 오늘날까지 선한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긴 시간 노동해왔습니다. 당신이 주신 재능을 갈고 닦으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예술에, 이 예술에 내 몸과 마음을 바치면 당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는 그 믿음! 그 믿음 하나로 내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왔는지, 내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왔는지, 당신은, 당신만은! 당신만은 아시지 않습니까? 그 노력이 다 뭔가요. 아, 이제 들립니다. 당신이 선택한 그 이름, 모차르트! 충동적이고, 시건방지고, 잘난척하는 모차르트! 타인을 무시하고 마누라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이면서 음탕한 짓거리를 하는 그런,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을! 당신은... 당신의 소리로 선택했어. 그런데 제게 베풀어주시는 보상은, 제게 주시는 재능은 당신이 선택한 신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라... 이것뿐이군요. 불공평한 신이시여. 인간을 조롱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불공평해. 난 이제 더 이상 당신의 장난질에 굴복하지 않아. 욕망을 주셨으면 재능도 줬어야지. 이제부터 우린 , 영원한 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