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일본 놈들의 총알이 여섯 개나 박혀 있습니다. 1911년 경성에서 데라우치 총독 암살 때 총 맞은 자립니다. 구멍이 두 개지요. 여긴 22년 상해 황포탄에서, 27년 하바로프스크에서, 32년 이치구 폭파 사건 때 그리고 이 심장 옆은 33년에. 내가 동지 셋을 팔았다고 하셨는데! 그 친구들 제가 직접 뽑았습니다. 그 젊은 청춘들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아십니까? 여러분들은 모릅니다! 내가 어떤 심정으로 그들을 보냈는지! 그건 죽음을 불사하는 항전의 거름이었습니다. 재판장님!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