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장]
화이트로 드셔보세요. 기내식치고는 훌륭합니다. (승무원에게) 화이트로. 이거 제 명함입니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예술 쪽에 있는 분같아서. 아이구 예술은 무슨.. 도둑놈이죠 뭐. 솔직히 프랑스 루브르도 반은 전쟁때 훔쳐온거고.. 싱가폴에 남자친구 만나러 가십니까? 아~그러시군요. 이것도 인연인데 제가 식사라도 한번 대접해야되는데.. 어! 거절 하지 마세요. 이런건 거절하는 거 아닙니다. 우리 어머니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니 사주에 여잘 조심해라. 어머니 말이 맞는데... 그렇다고 오늘도 조심해야됩니까? 그냥 식사 한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