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
난 내가 기억 잃은 척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이성현이라는 이름 대신 이영준이라는 새 이름으로 살면 다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어.
나 하나만 희생하면 괜찮아질거라고!
그런데 오늘 한 평생 죄책감에 살았다는 어머님 말씀을 듣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고통스럽더라도 그때 다같이 극복했어야 했던 일 아닌가 하는..
그게 가족이잖아! 형 말대로 내가 오만했어.
제대로 살 수 있는 기회를 뺏어버려서 미안해..
지난 날이 괴롭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형때문은 아니었어.
그 날 그일로 받은 충격이 컸을 뿐이지.
처음부터 형 때문에 괴로웠던게 아니니까 용서하고 말고 할 것도 없잖아?
그러니까 형도 힘들겠지만 괴로움 다 내려놓고 편해졌으면 좋겠어.
내가 아닌 형 자신을 위해.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이성현이라는 이름 대신 이영준이라는 새 이름으로 살면 다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어.
나 하나만 희생하면 괜찮아질거라고!
그런데 오늘 한 평생 죄책감에 살았다는 어머님 말씀을 듣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고통스럽더라도 그때 다같이 극복했어야 했던 일 아닌가 하는..
그게 가족이잖아! 형 말대로 내가 오만했어.
제대로 살 수 있는 기회를 뺏어버려서 미안해..
지난 날이 괴롭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형때문은 아니었어.
그 날 그일로 받은 충격이 컸을 뿐이지.
처음부터 형 때문에 괴로웠던게 아니니까 용서하고 말고 할 것도 없잖아?
그러니까 형도 힘들겠지만 괴로움 다 내려놓고 편해졌으면 좋겠어.
내가 아닌 형 자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