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희곡대사 보기

HOME > 자료실 > 드라마,영화,희곡대사 > 보기

등록자박소현

등록일2019-02-22

조회수5,670

제목

눈이 부시게 여자독백

[김혜자]

 

그 쪽은 진짜 열심히 살았네요.

음 나는 자신도 없고, 뭘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내가 처음 몇 번 빼놓고는 방송국에 지원서 낸 적도 없다?

그게 몇 번 떨어지고 나니까 내가 어느 정돈지 감이 오더라구.

면접 볼 때도 면접관이 나한테도 물어보긴 하는데 이게 예의상 물어보는 건지 아닌지 알겠더라구.

될 만한 애들한테는 일단 웃어요.

걔네가 뭔 얘기를 하는지는 막 중요하지 않아요.

근데 난 내가봐도 그 정도는 아니야. 좀 후져.

근데 또 그걸 막 인정하는게 너무 힘들어. 왜?

나는 내가 너무 애틋하거든.

나는 내가 제발 좀 잘됐으면 좋겠는데 근데 애가 또 좀 후져.

이게 아닌거는 확실히 알겠는데 근데 또 이걸 버릴 용기는 없는거야.

이걸 버리면 또 다른 꿈을 꿔야 되는데 그 꿈을 못 이룰까봐 겁이 나요.

이럴 줄 알았으면 아나운서 같은 헛된 꿈꾸지 말고 그 쪽처럼 열심히 일이나 할 걸.

그랬으면 돈이라도 벌었을텐데.

엄마 아빠 고생도 좀 덜 시키고.

0

0

첨부파일 다운로드: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미투데이 공유
  • 요즘 공유
  • 인쇄하기
 

에스지(SG)연기아카데미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8길 71 SG아트타워 B2

TEL : 02-564-5998~9 사업자등록번호 : 220-08-59547 / 대표 : 이승희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이승희

COPYRIGHT (C) 2012 ACADEMY.ALL RESERVED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