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진]
아무리 세상이 각박해져도 그렇지 어떻게 코빼기 한 번을 안보이냐고.
쥐새끼마냥 숨어서 이리 피하고 저리피하고..
지 혼자 사는 세상이냐구요.
잘못을 했으면 얼굴보고 사과하는게 기본 아니에요?
똥개도 이렇게는 안해요.
501호 저 인간 개보다 못하고 똥돼지 보다 못한 아주 쓰레기예요, 인간 쓰레기.
그 뭐야, 그, 뭐라 그러죠? 은둔형 도토리?
어! 히키코모리.
백퍼 왕따일거야 501호 저 인간.
따 당한지도 모르고 꼴에 뭐 혼밥이라고.
아니 3박 4일동안 어떻게 찾아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수가 있어요?
쳇, 말 다 했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