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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박소현

등록일2019-01-16

조회수3,690

제목

식샤를 합시다 남자독백

[대영]

 

뭐? 거기서 거기?

야 너 그렇게 치면 머리는 왜 감아?

그 얼굴에 감으나 안 감으나 거기서 거긴데.

민어는 네가 그렇게 무시할 만한 그냥 그런 생선이 아니야.

세종실록에도 실릴 정도로 백성부터 왕까지 민중을 아우르던 복달임 음식이라고.

민어는 7월부터 산란기라 지금이 맛과 영양이 가장 풍부할 때야.

또한 버릴 게 없는 생선이라서 내장은 젓갈을 담그고

알은 잘 말려서 술안주로 최고인 어란이나 찜을 해먹지.

뼈 또한 버리지 않아.

다른 생선들의 뼈는 매운탕의 감칠맛을 낼 뿐이라면

민어의 뼈는 소의 사골 못지않은 깊이와 영양 넘치는 국물을 만들어낸다.

자 여기 뽀얀 뱃살부터 먼저 먹어봐.

이 기름지고 부드러운 식감에 세상 근심 다 녹아 내린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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