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이런순간에도 난 댁이 참 예뻐요
그게 열받는거고 나는 41에요
서이수씨와 마주선 지금 이순간이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중 가장 젊은날이죠
오늘보단 어제가 청춘이고 그래서 난 늘 오늘보다 어제 열정적이였고 어제보다 그저께 대범했어요
그렇게 난 서이수씨를 만나는 모든 순간 진심을 다했어요
그래서 그 구두를 신은 서이수씨를 보는 순간 참기 힘들었어요
너무화가나서 근데 방금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닳았어요
아..이 여잔 내 마음을 못받았구나 그동안 난 돌던지듯 던졌구나
마음을 내가 던진 마음에 맞아 이여잔 아파겠구나 그래서 이여잔 놓처야하는 여자구나 그동안 미안했어요
신사가 아니라서
이건 진심이에요
난 그저께 보단 어제가 어제보단 오늘이 젤 성숙하니까
그러니 훈계는 그만하는걸로
당신의 원한 모두의 평화엔 나의 평화도 포함되어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