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
아니 부장님 죽는다고 회사 높은 새끼들이 뭐 알아주기라도 할 것 같아?
그냥 조화 하나 달랑 보내놓고 끝이라고 끝!
아니 인생은 무슨, 회사가 그냥 회사지!
그것도 이런 빌어먹을 회사!
아니 도대체 뭘 어떻게 잘못 살았는데, 부장님!!
삥땅 쳐봤어요? 해 먹어 봤어요?
남의 돈 가지고 장난 쳐 봤냐고!
근데 뭘 잘못 살았는데 이 양반아!
잘만 살았구만!
남의 돈 다 해먹고 죄책감 하나 못 느끼는 그런 새끼들도 아주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있는데 부장님이 왜 요단강 건너려고 그러는데. 거기 올라가서 그럴 사람은 그딴 새끼들이지! 에이~ 이런 빌어먹을 회사만 몰라, 부장님 잘 살아온 거 우리 모두 다 아는데 빌어먹을 회사만 몰라.. 그쵸?